(2보) 국내 코로나19 확진 급증… 하루새 15명 추가
(2보) 국내 코로나19 확진 급증… 하루새 15명 추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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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6명으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환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무더기로 발생했다. 신규환자 15명 중 13명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동일한 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했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무더기 환자가 발생하자 대구경북 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비상조치에 나섰고,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병원 내 1인실 등으로 격리 조치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응급실의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도 오전 6시 10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대구 외에는 서울 성동구에서도 확진자가 1명(77세 남성, 한국인) 나왔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마지막 1명은 최초의 어린이 확진자다. 이 환자는 20번째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11세, 한국인)로 확인됐다.

한편 오전 9시 현재 누적 의사(의심환자)는 전일 오후 4시 대비 624명 증가한 1만365명을 기록했다. 이 중 933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1030명이 검사 중에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