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선' 탑승자 김포공항 도착..14일간 격리 조치
’日크루즈선' 탑승자 김포공항 도착..14일간 격리 조치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0.02.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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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명,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가 19일 새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사진=연합뉴스)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가 19일 새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해 있던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이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을 태운 공군 3호기는 전날 오후 3시 즈음 의료진과 외교부 지원인력 등 정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일반 승객과 동선이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 앞에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은 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 음압 격리실 1인실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크루즈에 탑승한 우리 국민 총 14명 가운데 귀국하지 않고 일본에 잔류하는 나머지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하선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승객 전원의 검체 채취를 지난 17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전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8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aramss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