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교통 호재 품은 아파트가 온다"
"개발·교통 호재 품은 아파트가 온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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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등 분양 예고
단지 주변 투자 유입·생활편의 향상 기대
서한이 다음 달 대전시 유성구에 분양 예정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투시도. (자료=서한)
서한이 다음 달 대전시 유성구에 분양 예정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투시도. (자료=서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과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등 대규모 개발·교통 호재를 품은 아파트 단지들이 봄 분양을 예고했다. 이들 단지는 주변 개발에 따른 투자·기업 유입과 생활편의 향상 가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18일 서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대전시 유성구에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둔곡지구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개발이 추진 중인 곳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하고 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책사업은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규모 투자 및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타 사업 대비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미래가치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도 대규모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대구시 서구에서 분양 예정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주변에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복합환승센터 건축과 함께 인근 서대구산업단지, 대구염색산업단지, 제3산업단지를 도심형 첨단산업밸리로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계룡시에서 교통개발 호재를 품은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계룡~신탄진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오는 2024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다음 달 부산시 북구에서 '포레나 부산 덕천'을 분양할 예정인데, 단지 인근에 만덕~센텀을 연결하는 '대심도 지하도시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처럼 개발 호재를 안은 아파트는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GS건설이 광주 북구 우산구역 주택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인 '무등산 자이&어울림'은 평균 46.0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대규모 개발 계획을 통해 신도시급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인 광주 북구에 자리한 데다, 도시철도 2호선 등 교통 호재까지 품고 있다.

앞서 우방건설이 지난해 1월 분양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평균 126.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과 도시철도 3호선을 기반으로 대구권 광역철도와 중앙선 복선전철 등 교통 호재를 품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