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에 마스크 日 1000만개 이상 생산
코로나19 비상에 마스크 日 1000만개 이상 생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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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산·출고량 신고현황 분석…14일 출고량 1555만개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차원에서 마스크 생산량과 출고량을 보고하도록 한 가운데, 12일부터 16일까지 일 평균 1000만개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출고됐다.(사진=연합뉴스)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차원에서 마스크 생산량과 출고량을 보고하도록 한 가운데, 12일부터 16일까지 일 평균 1000만개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출고됐다.(사진=연합뉴스)

보건용 마스크가 하루에 1000만개 이상 생산·출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 등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 1000만개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 12일부터 당일 생산량·출고량 등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평일 중 가장 최근인 14일 기준, 생산업체가 신고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였고 출고량은 1555만개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특히, 코로나19 맹위로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린 데 따라 12개의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를 지난 4일 이후 새로 허가했다.

이에 식약처는 신규 제조업체가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경우 마스크 생산량이 늘어나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신고내역을 분석해 고의적 허위·누락 신고 등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면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크 생산업체의 신고율은 해당 기간 평균 97%로, 대부분 성실히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