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신북방시장 거점 러시아서 한국식품 집중 홍보
aT, 신북방시장 거점 러시아서 한국식품 집중 홍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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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식품 수출업체와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5600만달러 상담성과
신현곤 이사 "코로나19 영향 중국산 식품 기피로 해외바이어 한국식품 선호"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식품을 시식하는 현지 참관객들. (제공=aT)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식품을 시식하는 현지 참관객들. (제공=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는 국내 식품 수출업체들과 신북방시장 거점인 러시아에서 열린 '2020 모스크바 국제박람회(Prod Expo 2020)'에 참가해, 5600만달러(한화 약 666억원) 상당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T는 지난 2월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모스크바 국제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조성하고, 18개 업체와 함께 사과와 배, 버섯 등 신선농산물과 훈제오리, 막걸리, 인삼, 건강기능식품 등 유망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홍보했고, 러시아의 까다로운 검역·통관절차에 대응하고자 전문가를 활용한 품목별 맞춤형 현장컨설팅도 진행했다.

이와 같은 홍보·세일즈 마케팅 덕분에 행사기간 동안 366건의 수출상담건수와 5600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산 식품에 대한 기피로 대체 수입선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면서 한국식품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5월 모스크바 K-FOOD FAIR(케이푸드 페어)와 6월 유라이사 K-FOOD 원정대 등 러시아 전역에 한국식품을 알리는 홍보 이벤트를 추진해 신북방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