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유라시아의 관문 ‘러시아 길’ 열다
익산시, 유라시아의 관문 ‘러시아 길’ 열다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2.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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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국내 대표 철도 중심도시인 전북 익산시가 유라시아 철도의 첫 관문인 러시아의 길을 열었다.

러시아 극동지역 대륙철도의 첫 관문인 하바롭스크시와 익산시의 철도발전을 위한 우호협력체결은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익산시는 18일 시청에서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시의장,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하바롭스크 시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과 민간협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간 상호교류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우호협력도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유라시아 철도역사로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상호발전을 위한 문화,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추진해 우호협력도시로서 관계를 강화한다.
 
이번 MOU는 익산시의 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선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익산시 실무단이 하바롭스크를 방문한 지 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룬 결실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두 도시는 상호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토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바롭스크시는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주의 행정의 중심도시로서 인구는 약 62만명, 연평균 기온은 1.4℃이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항일운동의 본거지였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교차지점으로 극동러시아지역의 행정, 철도, 산업, 문화 등의 중심지로도 알려진 도시다. 

최근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객뿐만 아니라 유럽풍의 아름다운 도심 경관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하바롭스크 시장은 “대한민국 철도교통과 식품산업의 메카인 익산시와 우호도시의 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추진해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내 대표 철도도시인 익산은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바롭스크시와의 철도발전 협약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방안을 연구하여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몽골, 중국, 유럽의 대륙철도 거점 도시들과 철도교류를 확대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서 국제교류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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