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다양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소상공인 살린다
성남시, 다양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소상공인 살린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2.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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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하기관 직원 4311명 주 1회 이상 시장·골목상권서 점심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관내 상가, 음식점의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종료 때까지 일주일에 1번 이상 ‘전통시장·골목상권 가는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서별로 전통시장 30곳(무등록 2곳 포함), 골목상권 35곳 등 모두 65곳의 담당상권을 지정했다.

성남시소속 공무원(2825명)과 시 산하기관인 산업진흥원, 문화재단, 도시개발공사 직원(1486명) 등 모두 4311명이 동참해 지정 상권에서 점심 또는 간담회, 회식, 장보기를 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매출증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애초 오는 연말까지 1100억원이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규모를 14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행량 판매와 사용촉진을 위해선 지역 내 유관기관·단체, 공무원들에 자율적인 사용을 권장하고, 하루 10만원이던 지류상품권 구매한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3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에게는 13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담보력이 없는 소상공인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은행에서 빌려 쓸 수 있게 성남시가 대신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대출이자도 지원해 특례보증 융자금 이자 중에서 2%에 해당하는 금액을 성남시가 2년간 지급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점포에 마스크 2만4200개, 손 소독제 1만520개를 나눠주고, 필요 시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방송, 시 공식 SNS 등을 활용한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하기 대시민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시 상권지원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