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당, '민주통합의원모임'으로 공동교섭단체 구성
호남 3당, '민주통합의원모임'으로 공동교섭단체 구성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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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의총서 안철수계 바른미래 비례대표 '셀프 제명' 등 논의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당 통합을 선언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당 통합을 선언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 소속 의원 21명은 17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3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교섭단체 명칭은 '민주통합의원모임'으로 정했다. 앞서 3당 통합추진 테이블에서 합의한 신당 당명인 '민주통합당'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3당 통합 협상에 참여해온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맡았다.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안신당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해온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으로 내정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3당 통합을 추동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따른 국회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교섭단체 구성을 의결했다"며 "임시국회에서 민생·공정·정의·개혁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단체에 이름은 올린 의원은 바른미래당 박주선·김동철·주승용·임재훈·채이배·최도자·이상돈 의원, 대안신당 최경환·천정배·박지원·장병완·유성엽·윤영일·김종회·장정숙 의원, 평화당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박주현 의원, 무소속 이용주 의원 등이다.

장 의원은 "당적이 정리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바른미래 소속 비례대표 의원의 '셀프 제명'에 대한 의원총회가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