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코로나 19’ 확산 대비 노숙인 복지시설 관리
동두천, ‘코로나 19’ 확산 대비 노숙인 복지시설 관리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0.0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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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활인과 접촉 차단·일일 모니터링 실시

경기도 동두천시는 ‘코로나 19’가 확산됨에 따라 건강 및 위생이 우려되는 노숙인 복지시설에 대한 관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노숙인시설의 특성상 연령이 높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면역력이 취약한 생활인이 다수 거주하고, 위생관리가 잘 돼있지 않은 입소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 19’의 시설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실시한다.

특히, 신규 입소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관내 병원을 통해 기본 진단을 받도록 하고, 일정기간 동안 다른 생활인과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생활인의 가족 등 외부 면회자들에 대해서도 당분간 면회 등 접촉 자제를 요청하는 등 외부인에 의한 ‘코로나 19’의 시설 내 확산을 철저히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숙인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자제 및 해외여행 시 능동적 격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의심이 있는 경우, 즉시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