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속 각종 불공정 범죄행위 ‘발본’
경기도, 생활속 각종 불공정 범죄행위 ‘발본’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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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평가 지원·불법광고물 수거 인력 투입

경기도가 집값 담합, 대출 사기 등 생활속 각종 불공정 범죄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지원 인력과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을 본격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밀평가 지원 인력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전단지 등)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 방문, 수사 관련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를 맡는다.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은 불공정 범죄 제보·신고시스템으로 제보가 들어온 지역과 도내 번화가 및 청소년 밀집지역을 돌아다니며, 불법 대부업이나 청소년 유해매체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비밀평가 지원 인력 등을 도입하기로 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지난 2월 비밀평가 지원 인력 8명과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 22명 등 모두 3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9개월간 활동한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비밀평가 수사기법을 대부업 뿐 아니라 부동산 불법행위·불법 다단계까지 확대해 불공정 범죄를 뿌리뽑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 경기도 콜센터 등으로 많은 제보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