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ASF 피해농가에 6억4000여만원 성금 전달
한돈협회, ASF 피해농가에 6억4000여만원 성금 전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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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가·양돈업계 등 십시일반 모금
도드람양돈농협도 3000만원 기탁 '동참'
하태식 회장 "한돈산업 재도약 도모 노력"
한돈협회 ASF 성금모금대책위원회(위원장 오재곤)는 지난 13일 한돈협회 연천지부 회의실에서 ‘한돈농가 및 업계 ASF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영욱 양주지부장, 성경식 연천지부장, 이근용 철원지부장, 손종서 한돈협회 부회장, 하태식 한돈협회장, 이준길 ASF희생농가비상대책위원장, 오재곤 ASF성금모금대책위원회장, 임종춘 김포지부장, 장석철 파주지부장. (제공=대한한돈협회)
한돈협회 ASF 성금모금대책위원회(위원장 오재곤)는 지난 13일 한돈협회 연천지부 회의실에서 ‘한돈농가 및 업계 ASF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영욱 양주지부장, 성경식 연천지부장, 이근용 철원지부장, 손종서 한돈협회 부회장, 하태식 한돈협회장, 이준길 ASF희생농가비상대책위원장, 오재곤 ASF성금모금대책위원회장, 임종춘 김포지부장, 장석철 파주지부장. (제공=대한한돈협회)

대한한돈협회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성금모금대책위원회(위원장 오재곤)는 최근 한돈협회 연천지부 회의실에서 ‘한돈농가 및 업계 ASF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한돈농가와 양돈업계가 모은 성금 6억3870만원을 ASF 피해지역 5개 시·군(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 농가들에게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드람양돈농협이 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 기탁한 ASF 성금 3000만원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앞서 13일 열린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의 하태식 회장과 손종서 부회장, 오재곤 ASF성금모금대책위원장, 이준길 ASF희생농가비상대책위원장, 성경식 한돈협회 연천지부장, 이근용 한돈협회 철원지부장, 임종춘 한돈협회 김포지부장, 장석철 한돈협회 파주지부장, 조영욱 한돈협회 양주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ASF 위기극복을 위해 전국의 한돈농가와 산업계의 뜻을 모아 ASF 피해지역 농가들을 돕고, 야생멧돼지 박멸을 위한 포획보상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돈 1두당 1000원씩 자발적으로 모아 전달한다”며 “피해농가의 조속한 돼지 재입식과 한돈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도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재곤 ASF성금모금대책위원장은 “돼지고기 가격폭락 등으로 업계 전체가 어렵지만, ASF 피해지역의 한돈산업을 재건하는데 전국의 한돈농가와 산업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았다”며 “소중한 정성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전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길 ASF희생농가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산업 관계자들의 성원과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ASF 피해농가의 지원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SF 피해지역을 위한 성금 모금은 지난해 11월부터 한돈협회 전국 지부별로 진행됐으며, 양돈업계에서는 사료·약품·종돈·기자재업체의 적극적인 동참과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도드람양돈농협의 기탁 등을 통해 총 10억631만7000원이 모금됐다. 이중 ASF 피해농가에 6억387만원이 지원되고, 나머지 성금은 야생멧돼지 포획보상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