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주민에 생중계
인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주민에 생중계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2.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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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파트 생생방송 장비지원사업’ 추진

인천시가 아파트 관리비 분쟁을 예방하고 주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입주민에게 생중계하는 시스템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4개 단지에 설치해 운영중이며, 올해에는 설치를 희망하는 10개 단지 아파트에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우리아파트 생생방송 장비지원사업’은 입주자대표회의 진행과정을 생방송으로 입주민에게 중계해 관리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리고, 참여를 유도해 불합리한 관리비 집행 차단으로 투명한 관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전자투표, 아파트 소식지 등 다양한 주민편의 서비스 기능과 연동시켜 주민공동체 활성화도 가능하다.

한편, 보조사업으로 설치된 장비는 고장 등으로 방치되거나 미운영 사례가 없는지도 상시 지도·점검하고 관리주체의 요구사항들도 충분히 검토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은 개선해 나가도록 한다.

최도수 건축계획과장은 “투명한 아파트 관리와 운영을 위해서는 주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는 주민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확대 실시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 관리문화의 효율성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