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구조조정,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통지"
"롯데쇼핑 구조조정,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통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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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재벌기업 경영실패 책임전가로 일자리 위협 지적
마트노조가 롯데쇼핑의 비효율 점포 정리 전략과 관련해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통지라고 지적했다.(이미지=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마트노조가 롯데쇼핑의 비효율 점포 정리 전략과 관련해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통지라고 지적했다.(이미지=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롯데쇼핑의 30% 구조조정은 200여개 점포의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통지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17일 이 같이 주장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3일,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롭스 등 전국 700여개 점포 중 30%에 달하는 200여개의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겠다는 내용의 ‘2020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마트노조는 “롯데쇼핑이 점포정리에 따른 인력에 대해 다른 점포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라고 하지만, 200여개나 되는 점포를 정리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대규모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직영뿐만 아니라 입점·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한 점포당 300~5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며 “고용보장과 이직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사실상 수만명의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게 됐다”고 꼬집었다.

마트노조는 노조와의 상의 없는 결정과 그에 따른 노동자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전면 투쟁에 나선단 방침이다.

김영주 마트노조 롯데마트지부 위원장은 “회사는 우리 노동조합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엄청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인력 재배치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직원들은 아마 한명도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희망퇴직 등 사실상의 해고 수순으로 가지 않겠냐.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모 마트노조 교선국장은 “롯데쇼핑의 구조조정은 직영직원들만이 아닌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에게까지 닥친 재앙”이라며 “사내유보금 41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재벌그룹이 경영악화 책임을 고스란히 노동자-협력업체로 전가하는 롯데스러운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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