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고 학생들, 축제 수익금으로 신월6동에 마스크 기부
대일고 학생들, 축제 수익금으로 신월6동에 마스크 기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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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팔아 모은 수익금으로 취약계층 돕기 위해 마스크 16박스 기부
지난해부터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어르신 말벗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 이어와
대일고등학교 BLC동아리 안재승 학생 회장과 함께 회원들이 신월6동주민센터를 방문 송재민 동장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사진=신월6동주민센터)
대일고등학교 BLC동아리 안재승 학생 회장과 함께 회원들이 신월6동주민센터를 방문 송재민 동장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사진=신월6동주민센터)

서울 강서구 대일고등학교 생명과학동아리 BLC는 지난 14일 양천구 신월 6동 주민센터를 방문, 저소득층을 위해 마스크 16박스를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BLC동아리는 의학 및 생명과학에 대한 학술 동아리로, 지난해부터 청소년 치매전문자원봉사단 ‘기억사랑 지킴이들’로 활동하며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대일고등학교 봉사단’을 구성해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말벗 봉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BLC 회장 및 학생들은 지난해 10월 학교 축제 먹거리 마당에 음료수, 소떡소떡, 핫도그 등 간식을 팔아 20만 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

모인 수익금을 어디에 기부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한 것을 알고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BLC 회장 안재승 학생을 비롯 회원들은 “신월동 지역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신월6동 주민센터를 찾아 마스크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달된 마스크 16박스는 신월6동 방문복지팀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송재민 신월6동은 “어린 학생들이 기특하게도 지역사회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해 주었다”며 “관내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 감염을 방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유용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