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멧돼지 돼지열병' 17건…화천·연천·파주 집중
하루 동안 '멧돼지 돼지열병' 17건…화천·연천·파주 집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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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7건으로 늘어…화천 73건 발병건수 가장 많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년 2월16일 현재, 제공=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년 2월16일 현재, 제공=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하루 동안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진 판정이 13건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연천, 파주에서 멧돼지 돼지열병은 집중되고 있다.

17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 동안 멧돼지 폐사체에서 13건의 돼지열병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파주시 진동면과 연천군 장남면, 화천군 화천읍·상서면, 철원군 갈말읍이다. 이중 파주에서는 6건, 화천에서는 5건, 연천과 철원은 각각 1건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멧돼지 돼지열병 발병건수는 화천군이 7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천군 65건, 파주시 57건, 철원군 22건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17건으로 늘었다.

과학원 관계자는 “광역울타리 내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수색을 통해 감염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