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4·15 총선에서 컷오프 된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16일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신 의원은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당의 결정에 승복할 것"이라며 "그간 도와주신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해 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신 의원을 비롯, 김진수·오동현 예비후보의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새 인물'의 전략공천을 요청한 것이다. 

신 의원은 의왕·과천 초선 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최고위는 해당 지역구에 대한 전략공천지 지정을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김가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