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춰선 중국공장 대부분 재가동
코로나19로 멈춰선 중국공장 대부분 재가동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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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정상화…톈진 지역 여전히 미지수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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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국내 기업들의 중국 공장들이 정상화되고 있다. 대부분 공장이 지난 10일부터 가동을 재개했고, 일부 지역 공장들은 이번 주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장한 춘절 연휴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현지공장의 가동을 대부분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蘇州) 가전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고, LG전자도 중국 10개 공장 중 톈진 공장을 제외한 공장의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부터 최소인력으로 정상가동한 우씨 반도체 공장에 평일 근무 기준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역시 생산을 재개했고, LG화학 난징 배터리 공장, 광저우 편광판 공장, 톈진 자동차 소재 공장과, SK이노베이션의 창저우 배터리 공장도 같은 날 재가동했다.

다만 톈진 지역 공장은 아직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하다. 텐진시는 다른 지방정부와 달리 춘절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공장 재가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까닭에 LG전자는 톈진공장의 재가동 시점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오는 19일부터 톈진 TV공장 생산을 재가동한다는 계획이지만 확실하진 않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일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라며 “톈진시로부터 승인을 받은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