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의료진 확진자 1716명… 6명은 사망
‘코로나19’ 중국 의료진 확진자 1716명… 6명은 사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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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을 애도하는 홍콩 시민들. (사진=홍콩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을 애도하는 홍콩 시민들. (사진=홍콩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의료진은 171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청이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11일 기준 전국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716건 보고됐다”며 “이는 전국 확진 환자의 3.8%라고 말했다.

사망한 의료진은 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0.4%다. 코로나19를 처음 세상에 알렸으나 괴담 유포자로 처벌받은 우한 의사 리원량도 최근 사망했다.

이들 중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02명이었다. 현재 후베이성에는 외부 의료진 2만여명이 파견돼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이안 립킨 교수는 “의료진은 확진자와 긴밀하게 접촉하는 데다 장시간 근무와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 장비를 착용해도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