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해 혐의' 이상훈 의장,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직 자진 사임
'노조와해 혐의' 이상훈 의장,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직 자진 사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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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이사회 결의로 후임 의장 선임 예정
이상훈 사장.(이미지=삼성전자)
이상훈 사장.(이미지=삼성전자)

노동조합 와해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삼성전자는 이 의장이 14일 사내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경영지원실장,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 3월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오른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의장이 지난해 12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됨에 따라 이사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