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제276회 임시회 폐회
양천구의회, 제276회 임시회 폐회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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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5분 자유발언 및 조례안 등 4건 안건 의결
나상희 의원이 질의한 내용에 대해 김수영 구청장이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양천구의회)
나상희 의원이 질의한 내용에 대해 김수영 구청장이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천구의회)

서울 양천구의회는 14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76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019년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의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오전 제2차 본회의에선 나상희, 유영주 의원의 구정질문과 공기환, 조진호, 임준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및 조례안 등 상정된 4건의 안건이 모두 처리됐다.

이날 나상희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양천구보건소 이전 반대 주민청원에 대한 집행부의 대처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김수영 구청장은 “현대사회는 보건소가 단지 진료를 하고 치료를 하는 기능뿐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고, 그러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공공청사 부지에 보건소를 이전하는 사안은 의회, 주민과 소통하며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이미 다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정2-1지구 내 공공공지에 보건소 이전 추진에 따른 검토과정과 보건소 청사 및 기능확대가 필요한지, 이와 관련한 질의에 김구청장은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것으로 생태학습관이나,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던 중에 보건소의 기능 변화에 따른 이전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유영주 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논란이 된 고발 및 주민소환에 대한 양천구의 입장과 사건 경위와 업무 처리 절차 등을 질의했다.

이에 김수영 구청장은 “기획재정국장이 하나로마트 입점 관련 논의를, 환경도시국장이 오목교역 무허가 건물 철거 과정에 대해 양천구에서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한 사항임을 설명했다고 말하고. 또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주민소환까지 추진하는 것이야 말로 총선을 앞두고 계획된 정치공세가 아닌지는 양천구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답변했다.

공기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무분별한 공모사업 신청은 예산낭비가 우려돼 충분한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조진호 의원은 항공기소음피해지원금이 실질적인 소음 최소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사용돼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주민이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준희 의원은 양천문화원의 인사 및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천구 예산이 수반되는 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 신정차량기지 완전 이전 촉구 결의안 △양천구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양천구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양천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