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380명·확진자 6만3851명
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380명·확진자 6만3851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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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집단 수용하는 우한 병원. (사진=우한 신화 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 집단 수용하는 우한 병원. (사진=우한 신화 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21명, 확진자가 5090명 늘었다”며 “이날 0시 기준 중국 전국의 누적 사망자는 1380명, 확진자는 6만3851명이다”고 전했다.

위건위에 따르면 원래는 누적 사망자 및 확진자가 각각 1488명, 6만4894명이어야 계산이 맞으나 중국 정부가 사망자, 확진자 중 중복 등을 이유로 일부 변경하면서 통계치가 하향 조정됐다.

이에 이날 수치는 전날 후베이성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 중 각각 108명, 1043명을 제외한 결과로 나타나게 됐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했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후베이성은 전날 하루 간 코로나19 사망자가 116명, 확진자가 4823명 나왔고 이 중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8명, 3095명이었다.

후베이성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은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88명, 3910명이었다.

중국 전역의 신규 사망자는 후베이의 통계 기준 변경에 254명까지 급증했다가 13일 121명으로 전날보다 많이 감소했다.

확진자도 지난 10일과 11일 2000명대를 유지했으나 후베이성 통계 기준 변경으로 12일 1만5000명을 넘은 뒤 이후 5000명 수준까지 줄었다.

이에 중국 내 사망자와 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그 수는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중국 측은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