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관광단지 '뽀로로·타요 테마파크' 사업 본격화
울산 강동관광단지 '뽀로로·타요 테마파크' 사업 본격화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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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시행자 지정고시…워터파크·호텔 등 조성 추진
'뽀로로·타요 테마파크' 조감도. (자료=재상)
'뽀로로·타요 테마파크' 조감도. (자료=재상)

울산 강동관광단지 캐릭터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사업 시행자 지정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총 38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테마파크에는 한국 토종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를 활용한 워터파크 및 호텔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14일 울산시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청은 지난 13일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 조성사업' 시행자로 ㈜재상을 지정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 북구 산하동 554-3 일원 산시 강동관광단지에 부지면적 8만7657㎡, 총 3800억원 규모 테마파크와 호텔을 짓는 것이다.

뽀로로·타요 테마파크는 실내·외 워터파크와 드라이파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캐릭터 호텔과 리조트 호텔, 레지던스 호텔이 총 826개 객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컨벤션홀과 캐릭터몰, 뽀로로 숲속마을 등 부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최대 1만1000여명 고용 창출과 1조6000억원 규모 생산 유발 효과,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상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인 관광단지 조성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를 연이어 신청할 것"이라며 "올해 중반께 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연내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울산시의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3년째 추진 중이다.

관광단지는 민간개발자가 사업부지에 대해 100% 사용승낙을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관광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사업부지의 3분의 2 이상만 취득하면 나머지는 관할 지자체에서 매수 청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