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머신 컨트롤 기술 현장 도입
대림산업, 머신 컨트롤 기술 현장 도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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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범위·현황 실시간 확인해 시공 오류↓
경기도 성남시에서 건설 중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현장에서 머신 컨트롤 장비를 장착한 굴삭기를 이용해 토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경기도 성남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현장에서 머신 컨트롤 장비를 장착한 굴삭기를 이용해 토목 공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머신 컨트롤 기술을 공사 현장에 도입했다. 이 기술은 건설장비에 각종 센서와 디지털 제어기기를 탑재해 작업 범위와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시공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14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 기술을 공사 현장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머신 컨트롤은 굴삭기나 불도저 등 각종 건설장비에 센서와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운영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진행 중인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해, 장비 기사가 운전석에서 작업 범위와 진행 현황,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머신 컨트롤을 적용한 굴삭기의 경우 별도 측량작업 없이 굴착작업의 위치와 깊이 등 정보를 20mm 허용오차 이내로 확인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 기술을 통해 작업능률을 높이고 시공 오류를 줄여 공사 재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헌 대림산업 전문임원은 "대림은 올해부터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건설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전통적인 건설방식과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