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조원 육박…국내 궐련 판매 순조롭고, 해외법인 성장세
KT&G(사장 백복인)의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보다 10.1% 증가한 1조38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11.1% 증가한 4조9657억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국내에서 궐련담배 판매가 순조로웠고, 해외법인 성장세와 함께 부동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국내 궐련담배 판매량은 406억개비로 전년의 404억개비보다 2억개비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63.5%(전자담배 제외)로, 전년보다 1.5%포인트(p) 상승했다.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428억개비로 집계됐으나, 관련 매출액은 8.9% 늘어난 8435억원이다.
KT&G는 “인도네시아·미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법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환율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 연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분양·임대사업 매출액은 1618억원, 영업이익은 869억원이었다.
한편, KT&G 2019년 4분기(10~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조2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25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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