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맞춤형 지원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 공약 발표
한국당 "맞춤형 지원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 공약 발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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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개선 등 방안도 발표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3일 영상 콘텐츠 맞춤형 지원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한국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온 국민 문화누리 공약'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문화 콘텐츠 산업 강화를 위해 현행 제조업과 IT(정보통신기술) 산업 위주의 연구·개발(R&D) 세제 지원을 특성에 맞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문화 콘텐츠 수출 지원과 사전 기획단계 투자 유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한국당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중·여론의 인기만 쫓아 일시·단편적인 포퓰리즘 정책을 제시해 온 것과 달리 한국당은 문화·예술계 관점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제시한 공약에 대해선 "갑작스럽게 발표하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으로 문화 콘텐츠 세액 공제 확대 정책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영상 콘텐츠 세액 공제 특례기간을 연장하고,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장르를 확대해 공약을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주요 공약으로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 교육 개선 △문화·체육·관광 결합 '청년 문화패스' 신설 △지역별 문화·체육 콤플렉스 조성을 통한 국민 여가생활 만족도 제고 △'어르신 건강 스포츠 이용권' 신설 등을 내세웠다.

또 문화·예술계와 체육계 불공정 실태를 바로잡는 내용을 공약으로 제시해 공정 기반을 확립하고, 국민이 다채로운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아동·청년·중년·장년·노년층까지 세대를 아울러 온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고, 한 개인이 태어나 노년이 될 때까지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생애주기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