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미래한국당 등록 허용… 집권여당 위협하는 제1야당
선관위, 미래한국당 등록 허용… 집권여당 위협하는 제1야당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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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홈페이지에 미래한국당 등록 공고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맡게될 한선교 의원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맡게될 한선교 의원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

선관위는 이날 홈페이지에 미래한국당 중앙당 등록을 공고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6일 선관위에 정당 등록을 신청했다. 정당법상 선관위는 이 신청이 형식적 요건을 구비한 때에는 접수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수리해야 한다.

범여권이 '준연동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강행한 것을 대응하기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5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의외로 선방하고 있다. 집권여당을 위협하는 분위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의 시도당 사무실 주소를 확인한 결과 한국당 사무실과 주소가 같거나 논밭에 위치한 외딴 창고였다"며 "제대로 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선관위는 창당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