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 411만개 매점매석 적발
보건용 마스크 411만개 매점매석 적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13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마스크 사재기 업체 추가 조사 후 고발 예정
식약처는 마스크를 불법 사재기한 업체를 적발했다. 사진은 본 기사의 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식약처는 마스크를 불법 사재기한 업체를 적발했다. 사진은 본 기사의 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보건용 마스크 품귀현상에 편승해 마스크 411개를 사재기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411만개를 사재기한 A업체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매점매석 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에 따라 매점매석대응팀(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현장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A업체는 올해 1월1일부터 2월10일까지 마스크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하루 최대 생산량인 1000만개(2020년 2월12일 기준)의 41%에 해당하는 411만개, 73억원 상당을 보관하고 있었다.

식약처 위해조사단은 추가 조사 후 고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정부의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2020년 2월4일)와 긴급수급 조정조치(2020년 2월12)에 따라 관련 부정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다.

식약처는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 행위가 근절되고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