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임산부 콜택시 운행
부산시, 전국 최초 임산부 콜택시 운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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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억2000만원 투입 ‘마마 콜’ 4200여대 운영
▲임산부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마마 콜’ 택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운행된다.
▲임산부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마마 콜’ 택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운행된다.

임산부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마마 콜’ 택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운행된다.

부산시는 출산율을 높이고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임산부 콜택시(마마콜)를 다음달 16일부터 운영한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15억2000만 원을 확보해 ‘마마콜’ 4200여 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는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은 시점부터 출산 후 1년까지 ‘마마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택시 요금에서 6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4회 기준 총 2만 원 한도다.

부산시로부터 임산부 콜택시(마마콜) 업무를 위탁받은 부산시설공단은 임산부 콜택시 운영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전용 앱(마마콜) 개발에 착수했다.

마마콜 운송업체는 부산 개인택시 4200여 대를 회원으로 보유한 등대콜로 결정됐다.

‘마마콜’ 회원가입은 3월1일부터 가능하며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ios)에서 전용 앱을 설치한 후 임신 또는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심사·승인(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을 거쳐 이용자로 등록되면 전용 앱을 활용해 내달 16일부터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호출, 탑승확인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마콜은 민선7기 보육종합대책인 ‘아이다(多)가치키움’을 구체화하는 정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모성을 배려해 궁극적으로는 부모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우리사회가 다같이 키우는 문화로 성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