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형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도입 모색
LH '한국형 은퇴자 주거복합단지' 도입 모색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13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 도시에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연계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한 CCRC 모델 도입진단' 세미나 포스터. (자료=LH)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한 CCRC 모델 도입진단' 세미나 포스터. (자료=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와 '지방도시 재생과 연계한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한 CCRC 모델 도입진단'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CRC란 은퇴자 주거복합단지를 말하는 것으로, 대도시 고령자가 중소 지방으로 이주해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모델이다.

이번 세미나는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지방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심화되면서 CCRC 모델의 국내 도입 여건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정소이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고령 사회에 대비한 주거정책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했다.

이어, 김영희 건강마을만들기 대표가 농촌 지역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운영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제했다.

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도 일본의 CCRC 도입배경 및 운영성과를 살펴보고 국내 도입 방안을 제언했다.

한편, 박경 지역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임강섭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 팀장 △변재관 한일사회보장정책포럼 대표 △김태일 제주대학교 교수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이미홍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CCRC 모델이 고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도 활력 넘치는 농촌과 지방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