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지원
양천구,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지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13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이상 5년미만 근무 월 3만원·5년이상 월 5만원
보육교사 사기 진작 및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기대

서울 양천구는 3월부터 보육교사의 이직률을 줄이고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인건비 미지원 대상’인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장기근속수당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출산율 저하 등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의 재정악화문제 및 보육교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한 영유아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도입됐다. 

구의 경우 정부 인건비를 지원 받지 않는 민간·가정어린이집(165개소)에서 근무하는 담임 보육교사는 총 648명으로, 1년 미만 근무 중인 담임교사가 244명, 1년 이상 3년 미만 근무자는 230명, 민간·가정어린이집 근무자중 3년 미만 근무자의 비율이 약 73%에 달해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보육교사의 이직률을 낮추고, 장기재직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동일 어린이집에서 연속해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담임교사에게 월 3만원, 5년 이상 근무자는 월 5만원의 장기근속수당을 지급함으로써 보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밖에 구는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복리후생비, 담임교사지원비 및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어린이집에도 냉·난방비, 영유아간식비, 취사부 인건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며, 우리 미래의 주역인 영유아의 건전 육성과 보다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