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생활구정 실현'…중구, 마을클린코디 운영
'깨끗한 생활구정 실현'…중구, 마을클린코디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0.02.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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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감량 위한 집중홍보 활동 및 취약지역 청소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걸어서 출근을 하며 만난 가로공무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구)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왼쪽)이 걸어서 출근을 하며 만난 가로공무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구)

서울 중구가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깨끗한 생활구정 실현을 위해 마을클린코디를 운영한다.

마을클린코디는 생활쓰레기 줄이기, 혼합배출 금지, 재활용 분리배출 등 쓰레기 감량을 위한 집중 계도·홍보와 동별 취약지역 청소를 맡게 된다.

구는 각 동 특성을 반영한 동주민센터 자체 근무계획을 수립한 후 각 동별로 마을클린코디 모집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동별 4명, 총 60명으로 공고일 현재 중구에 거주하는 만20세 이상 60세미만의 신체건강한 자로 서울시 중구 사회적일자리 참여경력이 총 23개월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업무상황에 따라 주야 조정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11월까지 9개월간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게 되며, 근무조건·급여 등 자세한 사항은 근무를 원하는 동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집은 대부분 금주 중이나 동별로 차이가 있어 신청자는 동주민센터에 접수기간 확인이 필요하다.

마을클린코디는 단독주택, 오피스텔, 사업장 등에 방문해 쓰레기 배출 방법을 홍보·계도하게 되며 통반장과 함께 가가호호를 방문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쓰레기 감량 실천운동도 전개하게 된다.

특히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과 쓰레기 혼합배출이 심한 곳을 중점지역으로 삼고 상습 무단투기 방지 홍보와 재활용배출 계도에 나선다.

더불어 가로공무관(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주요보도와 청소취약지역인 이면도로의 잔재쓰레기를 청소하고 골목길을 순찰해 보이지 않는 마을 구석까지 관리하게 된다.

구는 15개동 마을클린코디 모집이 끝난 후 안전·근무수칙을 안내하고 작업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청소, 주차, 공원관리 등 주민들의 제일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주민체감형 생활구정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