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논의한다.

특위는 이날 노 후보자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자료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 간 논의를 통해 오는 19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다만 증인채택을 놓고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조율 중이다. 특히 한국당은 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해 영입한 전직 판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과 연관이 없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앞서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접수했다.

노 후보자는 일단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총 13억5997만원을 신고했다. 노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7억7333만원)와 예금(1억2012만원), 배우자 공동소유의 자동차(154만원) 등 8억95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공동명의 아파트(3억8667만원)와 예금(7123만원), 공동소유 자동차(154만원) 등 4억5943만원을 보유했다.

이 밖에 장녀 259만원, 장남 21만원, 차남 274만원의 예금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육군 중위로,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차남은 15세다.

[신아일보]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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