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해 2군리그서 ‘로봇 심판’ 시험 운용
KBO, 올해 2군리그서 ‘로봇 심판’ 시험 운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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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심판 도입. (사진=AP 연합뉴스)
로봇 심판 도입. (사진=AP 연합뉴스)

KBO 사무국이 올해 퓨처스(2군)리그 후반기에 ‘로봇 심판’(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시험 운용하기로 했다.

12일 KBO 사무국은 “로봇 심판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구장에 설치해 후반기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테스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시범운영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로봇 심판은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된 심판 운영 개선안의 연장선이 있는 조치다. KBO는 단계적 계획 수립을 거쳐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미국프로야구 사무국이 지난해 독립리그에서 테스트한 레이더 기반 궤적 시스템과 카메라 기반 투구 궤적 시스템이 그것이다.

레이더 궤적 시스템은 레이더가 볼과 스트라이크를 결정하면 이를 홈 플레이트 뒤 심판이 이어폰으로 전달받아 최종 판정을 내리는 시스템이다. 카메라 기반 궤적 시스템은 경기장에 레이더 장비 대신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해 이를 바탕으로 볼을 추적한다.

KBO 측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해에는 트랙맨 장비를 사용했다가 올해 카메라 궤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호크아이 사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호크아이는 테니스에서 볼의 인앤아웃 판정을 명확하게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MLB는 지난해 12월 5년 내 로봇 심판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MLB 심판들은 5년 기한의 노사합의 내용 중 하나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 개발과 실험에 협조하는 데 동의했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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