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글로벌 이커머스도 마스크·손 소독제 '품귀'
신종 코로나 확산에…글로벌 이커머스도 마스크·손 소독제 '품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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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10, 1월 마스크·손 소독제 475배↑
2월도 전월 대비 3배 이상 폭발적 증가
Qoo10에서 판매 중인 개인 방역물품. (제공=Qoo10)
Qoo10에서 판매 중인 개인 방역물품. (제공=Qoo1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에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큐텐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개인 방역물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47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의 관련 카테고리의 판매량은 1월 한 달 전체와 비교해 3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마스크 제품군의 2월 열흘간 판매량은 1월 전체의 8.8배, 소독 기능이 있는 항균 물티슈는 37배 증가했다. 손 세정제와 손 소독제 등 핸드워시 제품군 역시 2.5배 늘었다.

큐텐 관계자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이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배송하는 제품 뿐 아니라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의 제품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싱가포르에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나오기 시작한 1월 21~22일 양일간 ‘큐텐 싱가포르’에서는 N95 등급 마스크 판매가 1월 초와 비교해 26배나 증가했다.

큐텐은 특정 국가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증상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이커머스에서도 개인방역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