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자"… 2월 국회 앞두고 친전서한
文의장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자"… 2월 국회 앞두고 친전서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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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 확산 우려… 안타까워"
"국민에게 국가 무엇인지 증명해야 할 중대고비"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국회가 초당적인 자세로 입법부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한다"며 "제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발송한 친전서한을 보내고 "한국 사회를 둘러싼 여러 상황이 엄중하다. 입춘이 지난 지 오래지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답답한 심정"이라며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활로 찾기가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바로 지금이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보여주고 증명해야할 중대고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하겠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이러한 때일수록 국회는 초당적인 자세로 입법부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하겠다"며 "아시다시피 제20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서한을 통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부탁과 주요 법안을 비롯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2월 임시국회 과제로 △검역법 개정안 등 관련 법과 민생 법안 처리 △선거구 획정 문제를 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및 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법 등을 주문했다.

문 의장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모든 국회의원님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며 "매월 임시회 집회를 의무화하고 원활한 회의운영을 독려할 수 있는 여러 내용의 '일하는 국회법'이 논의돼야 한다.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 효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한 법안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한국 영화는 100년 대장정의 역사를 이뤄냈다. 올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이라는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쾌거를 이뤄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 국민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불어 넣어줬다. 저 역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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