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 않기로… "코로나19 상권 피해 때문"
靑,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 않기로… "코로나19 상권 피해 때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2.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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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인근 식당 이용 권고 이야기 나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가 오는 14일부터 3개월 동안 여민관과 춘추관 등 구내식당의 금요일 운영을 중단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4일부터 5월까지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매주 금요일 점심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변 상권에 피해가 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금요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인근 식당을 이용했으면 하는 이야기가 문재인 대통령과 회의시간에 나와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춘추관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주변식당 및 상권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와대는 주변 식당 및 상권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3개월간 구내식당 금요일 중식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교민 임시생활 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의 지역 식당 이용을 독려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