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공식 한글 명칭은 '코로나19'"
"신종코로나 공식 한글 명칭은 '코로나19'"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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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명칭은 'COVID-19'…한글 표현 별도 제정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한글 명칭이 '코로나19'로 정해졌다.

12일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의 정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한데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WHO가 명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은 '코비드-19(COVID-19)'로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른다"면서 "다만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코로나19' 명칭을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WHO는 신종코로나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알렸다. WHO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식량농업기구(FAO) 등과 합의한 지침에 따라 이름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