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스마트건축·OSC 기반' 확대 추진
SK건설, '스마트건축·OSC 기반' 확대 추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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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비즈파트너 3개사와 업무협약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까뮤이앤씨 천안 현장에서 열린 SK건설 상생·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왼쪽)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까뮤이앤씨 천안 현장에서 열린 SK건설 상생·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왼쪽)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스마트건축 및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을 확대하고자 우수 협력사 3곳과 상생·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OSC란 기존 건축 현장이 아닌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 이송 설치하는 방식으로, PC(Precast Concrete)·모듈러 공법 등이 대표적이다.

PC공법이란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생산하는 공법을 말하며, 모듈러 공법은 기본 골조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주택이 들어설 부지에서는 조립만 하는 방식을 뜻한다.

SK건설은 먼저, PC 제조 및 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PC공법 적용 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PC공법을 주택에 이어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모듈러 제작 전문업체인 유창이앤씨와는 철골 구조 모듈화 현장사무실 개발에 협력한다. 설치 후 3회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면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건축물을 구상했다. 앞으로 아파트 옥탑이나 재활용품, 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에도 모듈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토공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는 개량 CIP(Cast In Place Pile)공법을 공동 개발한다. CIP공법은 콘크리트 말뚝을 연속적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SK건설은 개량된 공법이 기존 대비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5%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은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