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농수산업의 소득사업 발굴과 농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농림어업인 소득지원기금 및 가격안정 기금을 확대 운영해 나간다고 11일 밝혔다.
군에서 조성한 농림어업인 소득지원기금과 농산물가격안전기금은 민선 7기 200억원의 조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134억원(소득 지원기금 86억원, 농산물가격안정자금 48억)을 조성해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조정을 통한 경영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소득지원기금은 농림어업에 종사하거나 예정에 있는 70세 이하 지역 주민으로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농림어업인과 영농법인 단체, 2년 대학이상을 졸업하고 농업·농촌을 선도해 나갈 신지식 학사 농어업인, 귀농, 귀촌인을 대상으로 개인 5000만원, 법인 2억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소득지원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읍·면 산업팀에서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24일(11일간)까지 사업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갖고 있는 농림어업인이나 법인에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고 신규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에게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년에도 20억원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급불안 농산물(마늘,양파 등)의 가격안정을 위해 조성한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금년에도 10억원을 조성해 가격 파동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작년 조생양파 산지폐기 부담금으로 4억3000만원을 지급해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많은 도움을 줬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