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자원봉사센터 “함께 응원하면 바이러스 아웃”
수원자원봉사센터 “함께 응원하면 바이러스 아웃”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2.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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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의료진·환자 SNS 응원 메시지 릴레이 캠페인
시, 우한 교민 받아들인 지역 경제활성화 위해 농산물 구매
경기도 수원자원봉사센터는 ‘신종 코로나’ 의료진·환자 SNS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도 수원자원봉사센터는 ‘신종 코로나’ 의료진·환자 SNS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당신이 있어 우리 대한민국! 모두가 소중한 우리 이웃! 함께 응원하면 바이러스 아웃!”

최근 SNS에 올라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의료진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 문구다.

경기도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어하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모든 의료진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응원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캠페인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하고 인증샷을 찍어 본인의 SNS에 게시한 뒤 해시태그를 달고 전체공개를 하는 방법으로 참여하는 간단한 방식이다.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10일 현재 280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수원시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직자들은 물론 지역사회단체와 시민들 역시 자발적으로 각종 예방 및 응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경기도방역봉사단과 작은행동한사랑 등 수원지역 봉사단체들이 지난 10일 수원시 무료급식소와 지역아동센터에 방역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시 역시 지역 민간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방역 및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노숙인들에게는 아침·저녁으로 대체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동 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원 차이니즈 공동체는 우한 거주 중국인들을 위한 마스크 등 생활 물품 보내기와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등 비영리단체들의 모금도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원 공직자들은 우한 교민들을 받아들인 아산·진천·음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진천군, 음성군의 딸기와 사과, 배, 버섯 세트 등 농수산 특산품을 팔아주기에 자율적으로 동참하며, 향후 아산의 특산품도 판매도 조율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