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장애인 친화 고객센터 구축
LG유플러스, 장애인 친화 고객센터 구축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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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인 상담 시 불편사항 개선
1분기 내 청각장애인 전용 채팅상담 기능 추가
(이미지=LG유플러스)
(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시청각장애인들도 보다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고객센터를 장애인 친화형으로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시각장애인은 고객센터 통화 시 ‘보이는 ARS’ 서비스가 자동 실행돼 상담사 연결이 어려웠다. ARS를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본인확인을 위한 절차에서 생년월일을 잘못 입력해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잦았다.

또 청각장애인은 상담 시 통화 내용을 전달할 대리인이 필요했다. 그러나 대리인이 있어도 요금 납부방법 변경 등을 할 경우 추가로 필요한 ‘본인확인 절차’를 대리인이 할 수 없어, 청각장애인 본인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야 했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는 시각장애인들은 이번 개편으로 화면을 보고 숫자를 입력하는 ARS 인증절차 없이 바로 상담사와 연결, 음성 통화로 상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또 청각장애인 상담 중 추가 본인인증이 필요한 업무를 요청하면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문자인증으로 대체 가능토록 했다. 청각장애인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보이는 ARS가 자동으로 실행,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채팅상담’ 기능으로 실시간 대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내로 공식 온라인 쇼핑몰 ‘U+Shop’에 청각장애인 전용 채팅상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황준성 LG유플러스 CV운영담당은 “청각장애인 전용 통화연결음 서비스 무료 제공과 고객센터 기능 개편 등 장애인 고객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에 눈과 귀를 기울여 적극 개선 중”이라며 “장애인은 물론 외국인, 노인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기술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