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1동, 미세먼지 안심동네 만든다
금천구 독산1동, 미세먼지 안심동네 만든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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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금천구 독산1동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현황도.(사진=금천구)
금천구 독산1동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현황도.(사진=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된 독산1동 일대 지원 사업을 확정하고 3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각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PM10)의 연평균농도가 ㎥당 50㎍, 초미세먼지(PM2.5)는 15㎍을 초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고농도미세먼지 발생 시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창문부착형 환기시스템 설치, 식물벽 설치, 외부로부터 미세먼지 유입방지를 위한 에어커튼 및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미세먼지 쉼터 조성 등 주민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도로 청소차량(살수, 집진) 운영 강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들도 실행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집중구역 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노유자시설 쿨루프 사업, 어린이 통학 LPG차량 전환지원, 친환경보일러 교체 지원, 승용차 마일리지, 에코마일리지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사업들도 추진된다.

한편, 구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바닥표시등을 설치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안내 및 미세먼지 관련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