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재개…오전조 근로자 2000명 출근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재개…오전조 근로자 2000명 출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1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4일 휴업 이후 8일 만에 일부 가동
11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차 공장 명촌정문으로 직원들이 출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차 공장 명촌정문으로 직원들이 출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업에 들어간 지 8일만인 11일 일부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이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전 조 근로자 2000명가량은 이날 오전 6시45분 출근 시간에 맞춰 울산공장에 들어왔다.

이날 공장 재가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차량 통합 배선장치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를 공급하는 중국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휴업에 들어간 이후 울산2공장은 5일, 울산4·5공장은 8일 만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에는 오후 조 근로자 2000명가량이 출근해 생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2공장 가동률이 휴업 이전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을 시작으로 재가동하는 공장은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7일에는 대부분의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오는 21∼27일 차례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 공장 가동 상황과 현지 근로자 출근율 등에 따라 부품 수급량이 달라질 수 있어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