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참여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시행
은평구, 주민참여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시행
  • 허인 기자
  • 승인 2020.02.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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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등 5개 분야 사업 추진

서울 은평구는 심각해져가는 대기환경으로부터 구민의 건강한 삶을 보호하기 위해 5개 분야 36개 사업의 '주민참여형 미세먼지 저감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2020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실시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위기관리 대응 체계 구축 △주민참여 실천운동 전개 및 취약계층 보호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관리강화 △에너지 및 교통분야 관리강화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등 5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작년에 구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던 어린이집 및 경로당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와 공공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신규 사업으로는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설치, 대기배출시설 점검, 에코마일리지 가입,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실내 공기질 점검,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 대책 등이 시작된다.

각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 위기관리 대응 체계 구축 분야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대책본부 4개반(총괄, 비상저감, 주민건강보호, 홍보추진)을 편성,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서며, SMS를 통해 신속하게 구민들에게 알리고, 매뉴얼에 따라 주차장 출입 폐쇄, 공사장·사업장 조업 단축, 도로 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참여 실천운동 전개 및 취약계층 보호 분야는 미세먼지 관련 캠페인 및 환경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저소득층ㆍ실외근무자 등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경로당(158개소), 어린이집(262개소)에 공기청정기 지원, 경로당ㆍ어린이집 미세먼지 차단망을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분야는 대기환경 오염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억제하는 대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 에너지 및 교통분야 관리강화는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하고 태양광 설치 지원금 지급, 에코마일리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자전거, 카셰어링 등 에너지 및 친환경 운송 수단의 보급을 지원해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을 줄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으로는 분진흡입 및 살수차 활용 도로청소를 강화하고, 실내 공기질 점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시공원ㆍ꽃길ㆍ가로수길 정비로 도시 숲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구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 여러분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시간에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고농도 미세먼지 행동요령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