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역 우수인재 육성 위해 5억원 출연
영등포구, 지역 우수인재 육성 위해 5억원 출연
  • 허인 기자
  • 승인 2020.02.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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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장학금‧다문화장학금 등 장학금 마련
지난해 10월 ‘나비(나의 비상)’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함께한 지역 우수 학생들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모습. (사진=영등포구)
지난해 10월 ‘나비(나의 비상)’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함께한 지역 우수 학생들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모습.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설립·운영하는 영등포구 장학재단을 통해 ‘2020년 장학사업’을 추진,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구는 지난 2015년 4월 영등포구 장학재단을 설립, 지역 내 우수 학생 지원을 위해 매년 일정액을 출연하고 있으며, 올해도 5억원을 출연했다. 구 출연금, 법인단체·개인의 기부금품 등을 통해 2034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이 목표다.

11일 구에 따르면 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주요 장학금은 △인재육성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영등포장학금 △다문화장학금 △특기장학금 등 다양하다.

올해부터는 ‘인재육성장학금’ 선발 기준이 완화되어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하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영등포 지역 내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 중 성적 상위 5% 이내의 1학년 학생 △‘인재육성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에도 상위 10% 성적을 유지한 2,3학년 학생을 선발해 왔으나, 2020년부터는 1학년 학생 선발 기준을 상위 5%에서 7%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성적우수장학금’은 선발 직전 학년 성적이 백분위 5% 이내의 고등학생 2·3학년중에서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한다.

‘영등포장학금’은 중·고·대학교 재학생 중 성적·재산 정도 등을 고려하여 심사 후 고득점자 순으로 학교장 및 동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정 학생 중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는 ‘다문화장학금’, 체육·기능·수학·과학 분야 전국 규모 이상 대회에서 3위권 내 입상한 중·고등학생 중 심사기준에 따라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하는 ‘특기장학금’ 등이 있다.

구는 성적 우수자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초·중·고등학생, 예·체능 분야의 재능 있는 인재 발굴과 지원을 위해 다양한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재단 설립 이후 5년간 총 966명의 장학생에게 약 15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을 지원해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지역 미래인재 양성 및 후원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영등포구 장학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며,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 우수인재를 지원하는 장학재단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