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애경산업, 중국 BB크림에 실적 호조…올해 ‘청신호’”
SK증권 “애경산업, 중국 BB크림에 실적 호조…올해 ‘청신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2.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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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애경산업이 지난해 중국 내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견고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유지)과 목표가(3만9000원)를 유지했다.

11일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애경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화장품 부문에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2% 증가한 1941억원, 166억원을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컨센서스 영업이익 148 억원과 영업이익 177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홈쇼핑 매출의 경우, 신규 브랜드 난립과 경쟁 심화로 역신장한 가운데 중국 내 중저가 브랜드들의 난립에도 티몰 BB 크림 카테고리 내 MS(마켓쉐어 Market share) 1위를 지켜내며 견고한 중국의 시장수요를 재 확인시켜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실적하락이 우려된다. 전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1분기 면세점과 수출 채널의 두 자릿수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브랜드에 기인한 중국 현지에서의 견조한 화장품 수요와 2019년 낮은 베이스를 감안 시, 하반기 업종 내 비교적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mh753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