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성과'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성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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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조55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전년比 각 8%·15%↑
외식경기 침체, 인건비 부담 불구 마진개선 전략 주효…수익성 개선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제공=CJ프레시웨이)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제공=CJ프레시웨이)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가 취임 4년 차에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창사 이래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의 계열사로,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3조55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8%, 14.6% 증가한 수치다. 2015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4년 만에 3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낸 것이다.

경기불황에 따른 외식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CJ프레시웨이의 마진 개선 전략이 주효하면서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인 식자재 유통은 전년보다 8%가량 늘어난 2조45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식·유통 부문에서 대형업체 수주와 함께 B2B(기업 간 거래) 대리점 공급물량을 확대했고, 가정간편식(HMR) 원재료 공급을 늘린 것도 성장세를 올린 주된 이유로 꼽힌다.

단체급식 역시 전년보다 13% 증가한 4678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비용은 늘었으나,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수주실적(1203억원)을 달성한 것이 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2015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4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독점특화 상품과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