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체 육성 장미·국화 신품종 국내보급 확대
경기도, 자체 육성 장미·국화 신품종 국내보급 확대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2.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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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농가 중심 현장실증사업 추진…14일까지 신청

경기도에서 자체 육성한 장미·국화 신품종 국내보급 확대를 위해 선도농가 중심 현장실증사업 참여 농가를 오는 14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요자 기호도가 높고 병충해 발생 문제가 적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미, 국화 신품종 개발을 목표로 육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된 신품종은 재배환경에 따라 특성발현과 품질에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의 농가실증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재배농가와 유통시장의 반응과 기호도를 파악해 신품종 육성과정에 반영함으로써 국산품종 인식제고 개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실증사업 대상 품종은 장미 6품종과 국화 8품종이다.

장미품종은 꽃잎이 부드러워 수확 시 상처가 적은 진분홍색 중형 ‘보보스’, 절화장이 길고 가시가 적은 적색 대형 ‘볼라레루버’와 ‘레드호스’, 생육이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적색 중형 ‘레드포켓’, 가시가 적고 병충해에 강한 분홍색 대형 ‘핑크베일’, 화형과 화색이 우수한 분홍색 중형 ‘핑크문’이다.

국화 품종은 고온기 생육이 우수한 노란색 ‘펄키스타’, 병충해 저항성이 있어 저온기 재배에 유리한 분홍색 ‘핑크써클’, 화색이 진하고 중앙부 녹색과 대비가 이루어져 깨끗한 느낌을 주며 수출도 가능한 노란색 ‘엑스포트’와 흰색 ‘화이트엑스포트’, 생장속도가 빠른 ‘스트라이프옐로우’이며 여기에 실증 단계를 거쳐 추후 품종화 예정인 적색 세로 줄무늬가 있는 ‘스트라이프 핑크’, 생육이 빠르고 균일한 녹색 ‘그린스타’, 소형의 둥근 꽃을 가진 분홍색 ‘큐티버블’ 등 예비품종 3계통이 포함돼 있다.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농가는 14일까지 해당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조창휘 원예연구과장은 “지속적인 농가실증을 통해 수요자의 목소리를 신품종 육성·보급 단계에 담아 국산품종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