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석 SK인천석화 사장 "안정조업은 혁신 추구의 필요조건"
최윤석 SK인천석화 사장 "안정조업은 혁신 추구의 필요조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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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환경과 신뢰성 수준 향상 강조
"회사 재도약 기틀 마련하는 데 앞장설 것"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사진=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사진=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안정적으로 조업이 이뤄진다는 건 결국 혁신을 추구하는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10일 사내 뉴스채널과 인터뷰에서 “안정조업은 인력과 시스템의 수준이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바탕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올해 SK인천석유화학 사장으로서 첫해를 맞은 소감에 대해 “그동안 SK인천석유화학이 많은 부침을 겪어오면서 더욱 강해졌고, 이만큼 성장해 왔다”며 “(구성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회사가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SK인천석유화학 설비실장과 생산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사장 자리에 올랐다.

최 사장은 “안전·보건·환경(SHE, Safety·Health·Environment)과 신뢰성의 수준을 올리는 것이 회사의 본원적인 경쟁력이자 새로운 성장의 기반”이라며 “역량·시스템·설비관리에 있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 ‘디지털 SHE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정 빅 데이터 분석과 기계 학습을 통한 안전운전모델 개발과 드론·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부식감지·시설점검, 위험을 사전 예방하는 정비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SHE 관리 수준을 향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계화된 모델과 시스템 도입은 SHE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은 생산 각 분야에 적용돼 공정 효율 개선과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SHE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회적 가치 기반 사업 모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미생물 분석기술을 활용한 폐수·폐기물의 효율적인 처리 솔루션과 함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구조물 안전 점검 기술 등 신기술들을 활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고, 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 모델은 회사의 새로운 미래 사업의 축을 만들기 위해 많은 구성원이 열정을 다하는 DBL 모델들”이라고 말했다. DBL(Double Bottom Line)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의 경영 철학이다.

최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DBL 모델의 많은 부분이 현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고, 구성원들의 다양한 고민과 노력 덕분에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올 한 해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창의적인 제안이 필요하다”며 “환경과 안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의 발굴과 성과를 가시화 하기 위해 회사 전 구성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