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EV 시장 10% 성장…현대차그룹 6위
작년 글로벌 EV 시장 10% 성장…현대차그룹 6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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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220만9831대 판매
현대차 '코나EV' 한국차 중 '톱10'에 올라
현대자동차 ‘2020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2020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실적이 각각 9위, 11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를 합한 현대자동차그룹 실적으로는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6위를 기록했다.

10일 완성차업계와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20만9831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집계 대상은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였다. 하이브리드차량(HEV)은 제외됐다. 집계는 친환경차 판매 통계 웹사이트 ‘EV 세일즈 블로그’를 기준으로 삼았다.

인사이드 EVs는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중국 시장의 수요가 하반기 들어 당국의 보조금 감축 등으로로 매달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1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7820대를 팔았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중국 브랜드가 독점했다. 2위는 22만9506대를 판매한 비야디(BYD)였으며, 베이징자동차(BAIC)가 16만251대로 3위, 13만7666대를 판매한 상하이자동차(SAIC)가 4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12만8883대·5위), 폭스바겐(8만4199대·6위), 닛산(8만545대·7위), 지리(Geely)자동차(7만5869대·8위) 순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7만2959대를 판매해 9위에 올랐으며, 기아차는 5만3477대의 전기차를 팔아 도요타(5만5155대·10위)를 뒤이은 1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실적을 합해 현대차그룹 실적으로 보면 총 12만6436대로, 폭스바겐의 판매량 8만4199대를 훌쩍 뛰어넘고, BMW 판매량 12만8883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6위다. 내수 판매가 대부분인 중국 브랜드를 제외하면 3위다.

모델별로는 테슬라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공급한 ‘모델3’가 30만75대로 글로벌 1위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베이징자동차 ‘EU 시리즈’는 11만1047대로 2위에 올랐으며, 닛산 ‘리프’(6만9873대)와 BYD ‘위안’(6만7839대), 베이징차 ‘바오준 E 시리즈’(6만50대)가 각각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코나EV’는 4만4386대 판매돼 9위에 올라 한국 전기차 중 유일하게 ‘톱(TOP)10’에 들어섰다.

한편 인사이드 EVs는 기아차 모델과 관련해 유럽에서 PHEV 모델들이 약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니로PHEV’ 1만144대, ‘니로EV’ 9900대, ‘K5(현지명 옵티마)PHEV’ 5653대, ‘쏘울EV’ 3232대 등 총 2만8911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33.9% 성장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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